시공 이야기
2026년 8월 9일,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서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마당에 심어 둔 수목이 수년째 방치된 채 자라다 보니 굵은 가지 여럿이 인근 전기줄 바로 위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건조한 날이면 그나마 괜찮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가지가 흔들려 전선과 맞닿을 가능성이 충분했습니다. 실제로 집 주인분은 태풍 예보가 나올 때마다 불안해 주무시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전선과 가지 사이의 간격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점은 손바닥 하나 들어갈 정도로 좁았고, 전선을 타고 가지가 얼기설기 걸쳐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작업 전 한전 지침상 이격 거리 기준을 검토한 뒤, 전선 방향과 수목 수형을 동시에 고려해 어느 가지부터 어느 방향으로 잘라낼지 순서를 짰습니다. 전선 쪽으로 무게가 쏠린 가지는 잘못 자르면 절단 순간 반동으로 전선 쪽으로 떨어질 수 있어, 로프로 가지 끝을 먼저 잡아당겨 방향을 제어한 뒤 절단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고지가위와 소형 체인톱을 병행해 전선에 근접한 가지부터 차례로 제거했습니다. 절단된 가지는 즉시 지상으로 유도해 전선 위에 걸리지 않도록 했고, 수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반대편 가지도 균형에 맞춰 일부 정리했습니다. 작업 후 전선과 수목 사이의 이격 거리를 재확인했고, 향후 1~2년간 재성장해도 전선에 닿지 않을 만큼 여유를 확보했습니다.
수목이 전기줄 근처에서 자라고 있다면 매년 여름 장마·태풍 전에 한 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8월처럼 성장 속도가 빠른 시기는 불과 몇 달 만에 이격 거리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전년도에 멀쩡했더라도 당해 여름엔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전선 방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로프로 가지를 제어하며 절단
- 한전 이격 기준을 사전 검토해 안전 여유 거리 확보
- 수형 균형을 고려해 반대편 가지도 동시 정리
- 장마·태풍 시즌 직전 점검 권장 — 여름철 성장 속도 고려
자주 묻는 질문
전기줄 근처 나무 가지치기는 한전에 신고해야 하나요?
한전 소유 전선에 직접 손을 대거나 전주 작업은 한전 허가가 필요하지만, 수목 가지를 전선에서 멀어지게 전지하는 작업 자체는 별도 신고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다만 작업 중 전선 접촉 위험이 있으면 한전에 일시 단전을 요청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지가 이미 전선에 걸쳐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지가 이미 전선에 닿아 있는 상태라면 직접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 또는 한전 고객센터에 먼저 연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비가 온 직후나 가지가 젖어 있을 때는 접지 경로가 생겨 감전 위험이 높아집니다.
상담만 받고 진행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실측과 상담은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고, 진행 여부는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시공 중 소음이나 먼지가 많이 나나요?
작업 특성상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보양·환기로 최소화하고, 끝난 뒤 청소와 정리까지 마무리합니다.
부분 수리만 맡겨도 되나요?
전체 교체가 필요 없는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수리합니다. 무리하게 큰 공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가요?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필요 서류나 절차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공사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보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규모가 있는 시공은 일정을 조율해 안내드립니다.
결제 방법과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가 되나요?
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됩니다. 상담 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